출판사 서평
* 걷는 이유와 걷기의 원리를 알려주는 길잡이!
* 잘 걷는 사람들은 이런 신발을 신는다!
걷기와 관련된 책이 흔하고 발 건강을 강조하는 책도 많다. 하지만 의학적인 접근은 물론 신발까지 아우르는 건강서는 드물다. 게다가 맨발걷기 커뮤니티나 올레길과 같은 레저로서의 걷기가 활성화된 오늘날, 이 책은 걷기 위한 비즈니스까지 인문학적으로 통찰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.
걷기에 대한 인식과 환경의 변화, 걸어서 좋은 여러 가지 이유, 걷기에 작용하는 뼈와 근육, 발 반사요법, 걸을 때 좋은 신발의 쿠션과 발볼 넓이와 뒷굽에 이르기까지 걷기의 이론과 실용적 지식을 집대성한 책이다. 그래서 발 아프지 않고 오래 건강하게 걷길 바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이 책이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.
* 신발 이론 4가지를 총망라!
* 스본스도로 살펴보는 걷기와 인체!
맨발에 가깝게 기능이 최소화된 신발을 신거나 맨발로 걸어야 어싱 이론에서 주장하는 접지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. 접지효과란 지표면의 다양한 물질들이 발바닥의 각 반사구를 눌러주는 것을 의미하는데, 이러한 자연 지압은 스본스도에서 강조하는 건강의 비결이기도 하다. 요컨대 이 책은 4가지의 신발 이론인 맨발걷기, 스본스도, 어싱 그리고 신발의 최소주의를 망라하고 있다.
‘1장 왜 걸을까?’에서는 걷는 이유를 폭넓게 고찰한다. 교통수단이 발달함에 따라 인류는 점점 걸을 필요가 없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. 그런데도 소소한 산책로부터 산티아고 순례길에 이르기까지 걷기 문화는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. 이 책은 그 원인을 의학적, 사회적, 경제적 견지에서 다양하게 조명한다.
‘2장 걷기와 인체구조’에서는 스본스도를 돋보기 삼아서 인체 곳곳을 분석한다. 스본스도에서는 몸 균형의 기초를 발바닥으로 보며, 그중에서도 발가락에 퍼져 있는 신경의 활성화를 자연치유력의 시작점으로 상정한다. 그래서 걸을 때 발, 발목, 무릎, 고관절, 척추, 종아리, 경추, 머리 등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설명하는 데에 스본스도는 무척 탁월하다.
‘3장 걷기와 신발’에서는 드레스 슈즈, 일상화, 의료화, 어싱신발 등의 특징을 개괄한다. 그리고 신발에 쿠션을 넣어야 한다는 통념을 반박한다. 사실 쿠션은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력 그 자체를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충격 감각을 감소시킬 뿐이라는 것이다. 또한 걸을 때 좋은 신발은 발볼이 넓고 뒷굽이 거의 없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.